R에 대해 아주 조금 알고 나니 R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관리보다는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구 및 분석 목적이라면 R이 매우 유용할 것이지만 고객의 구매 관련 데이터와 같이 분석만큼이나 데이터의 가공과 관리가 중요하다면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을 이해하는데 핵심은 R은 벡터 즉 집합이 데이터 가공 및 분석의 기본단위라는 점입니다.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개별 응답값보다는 변수(컬럼) 단위로 작업할 일이 많은데 이런 점이 R에 반영된 것이라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통계적 추론을 실시하기 전에 데이터의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테이블(table; 조사결과 집계표)R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가상의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가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위 설문지를 근거로 예시 데이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시 데이터는 csv파일 형태로 저장해 두었습니다. 전체 응답값과 연령별 응답값을 합쳐서 조사결과 집계표를 구성하기 위해 기존 변수 외에 X변수를 추가했습니다.

 

이제 위 데이터를 R에서 로드합니다. 먼저 디렉토리를 설정해 주고 read.csv 명령문으로 준비한 데이터를 로드하여 ex_data라는 dataframe에 저장해 주었습니다. R에서 분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변수의 속성이 vector여야 합니다. 그런데 sq1,sq2,X의 속성이 vector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분석이 불가능합니다.

read.csv 명령문에서 범주형 변수가 있을 경우 아래와 같이 StringsAsFactors=FALSE 구문을 추가해서 문자형 변수를 범주형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조치 후 로드해야 문제가 없습니다.구문을 추가한 후 변수의 속성을 점검할 결과 이전과는 달리 sq1vector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taframe을 정상적으로 구성하였으므로 ex-data에서 sq1sq2의 분할표(contingency table)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table 명령문을 사용해서 ex_datasq1sq2의 분할표를 만들어 fre라는 변수에 넣어줍니다. fre는 R의 명령문과는 무관하고 임의로 설정한 변수명입니다. R에서 이렇게 번거롭게 새로운 변수를 생성하는 이유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A라는 개념이 동시에 A가 아닌 것이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번거롭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작업해 줍니다.

sq1sq2의 빈도보다는 상대적인 비중이 궁금한 것이 일반적이므로 분할표의 빈도를 아래와 같이 비율로 변경합니다.

                                                              

sq1sq2의 주변합도 궁금하므로 다시 주변합을 추가하는 명령을 실행합니다. 최종 분할표만 필요하므로 계속 동일한 변수에 덮어쓰기를 해주었습니다.

                                       

이제 등간척도로 만든 설문의 응답결과를 집계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척도형 문항인 q1_1과 전체 X변수간의 분할표를 만들고 이를 비율로 변환해 줍니다.

다음으로 q1_1변수의 평균을 구해 줍니다. mean 명령문만을 사용하지 않고 x 변수에 대한 평균을 구한 후 이것을 이미 만들어 둔 table1에 합쳐 줍니다. 행으로 합칠 때는 rbind, 열 방향으로 합칠 때는 cbind 명령을 사용해 주면 됩니다.

연령별 자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척도형 문항 q1_1과 연령별 변수 sq2으로 분할표를 만듭니다.

연령별 평균을 구해 이미 만들어 둔 table2에 행으로 합쳐 줍니다.

마지막으로 연령별 자료 table2를 전체 자료 table1에 열 방향으로 합쳐주면 조사결과 집계표가 완성됩니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처리해야할 문항수가 많은 상황이라면 R을 이용한 테이블 작업이 엑셀 피벗테이블 기능으로 문항별 데이터 하나 하나를 개별적으로 집계표로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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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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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S(Net Promoter Score : 순추천고객지수)베인&컴퍼니(Bain & Company)의 프레드 라이켈트(Frederick F. Reichheld)2003년에 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한 고객 충성도 측정방법입니다.


NPS는 기존의 고객만족도를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지표로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NPS11점 척도로 이 회사를(이 브랜드를)친구나 동료에게 추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라는 추천의향을 질문하고 적극적 추천고객(Promoter :9~10점 응답자)비율에서 비추천고객(Detractor : 0~6점 응답자)의 비율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서베이몽키 디자인 메뉴의 작성기(BUILDER)에서는 Net Promoter Score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자동으로 NPS 문항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Net PromoterScore 문항의 결과는 다른 설문과 마찬가지로 서베이몽키의 설문 결과분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베이몽키 결과분석에서는 Net PromoterScore를 자동으로 계산합니다.





 

또한, 조직 프로필 등 정보 공개를 전제로 전체 서베이몽키 NPS에서의 분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아마도 유료로?) 보다 구체적인 비교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보 공유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마케팅 관련 업계의 문화를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자료가 얼마나 많을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NPS가 간편하면서도 기업과 브랜드의 잠재성장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기는 하지만 고객만족도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만족이 전제되지 않는 NPS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목표시장의 선정이 정확하게 되었다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만족하진 못했지만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려는 의향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고 추천의향은 고객만족의 부분집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고객만족도와 NPS의 교차분석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고객을 분류해보아야 하겠습니다.

 

NPS는 고객만족도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태도를 통해 고객의 행동을 추론하는 것이므로 실제 고객의 행동과 완전히 일치할 수 없습니다. 고객의 구매정보와 연계해서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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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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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스터디한 자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켓플레이스형 가치창출 관계구조를 가지고 수수료와 가맹점 광고가 중요한 수익원천인 모바일 배달앱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뷰티서비스에도 적용해 보자는 가정 하에서 뷰티 서비스 모바일 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설문조사는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 스터디한 것입니다. 모바일 배달앱은 오프라인에서 중요한 유통형태인 프랜차이즈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문제보다는 조사 설계라는 관점에서 고민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


모바일 배달앱과 유사하게 수수료과 가맹점 광고를 수익의 원천모바일 뷰티서비스 큐레이션 솔루션이 제안하는 핵심 소비자 편익은 뷰티샵 이용에 있어서의 정보탐색비용(shoe leather cost)의 절감정보비대칭(information asymmetry)의 해소. 따라서 실제 소비생활에서의 뷰티샵 이용에 대한 소비자 이해보다는 뷰티샵 이용을 위한 인터넷 정보탐색 및 구매행위에 대한 소비자 통찰을 얻고 검색을 중심으로 구매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구매의사결정과정을 앱 중심의 모바일 구매의사결정으로 통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본 설문조사의 핵심 과제.

 

 

    조사 대상자의 정의 및 표본구성


대다수 여성 소비자들은 미용에 일반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최소한 헤어샵 이용경험은 있을 것으로 예상됨. 그러므로 단순 뷰티샵 이용자를 조사대상자로 정의하는 것은 변별력 있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움. 서비스 이용경험기간을 제한하여 응답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


비교적 빈번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헤어샵의 경우 3주 이내 1(53.1%) 이용이 가장 일반적이며, 피부샵의 경우는 2개월 1(57.8%)임을 감안하여 최근 2개월 이내 뷰티샵 이용경험자를 조사대상자로 한정하되 헤어샵, 에스테틱, 필라테스, PT, 네일샵, 메이크업샵(피부과 제외) 등 주요 카테고리 별로 네이버 키워드 검색량을 고려하여 할당량을 지정. 이후 실제 실사기간 중 진행상황을 고려하여 카테고리 별 할당량을 조정함.

또한 뷰티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감안하여 가구소득 350만원 이상 (2015년 우리나라 평균 가처분소득 358만원)인 응답자를 조사대상으로 함. , 30세 이하 미혼 여성의 경우에는 1인 가구라고 하더라도 부모님과의 소득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가구소득으로 인정.

그리고, 앱 서비스를 이용할 가망고객이어야 하므로 인터넷구매경험자를 조사대상으로 함.



본 조사의 대상자는 결국 20~59세까지의 여성으로 최근 2개월 이내 뷰티샵 이용경험이 있고, 월평균가구소득이 350만원 이상인터넷 구매경험자로 정의함.        

      

조사대상 표본크기 뷰티샵과의 제휴활동의 단계적 접근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수도권 지역을 경기북부, 강북동, 강북서, 강남동, 강남서, 경기남부 각 권역 별로 200명씩총 1200명을 제안함. 연령별 인구구성은 단순 인구비례 할당을 기계적으로 따르지 않고 인터넷구매경험률(PC와 모바일산술평균)으로 가중한 인구비례할당을 적용.(최종 지역별 연령별 할당량은 실사진행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함.) 인터넷 구매자의 비율은 Nasmedia2015NPR(Netizen Profile Report) 자료를 참고하였음.



    

     조사내용의 구성


본 조사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히 뷰티 서비스에 대한 needs 점검만으로는 부족하고 인터넷 구매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 Attention, Interest, Search, Action, Share 단계별로 총체적 점검이 가능하도록 설문을 구성하고자 함.




그 외 콘텐츠 기반의 마케팅 수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설문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음.( benchmarking : XSFM 요팟시)





조사결과를 통해 기존 뷰티샵의 unmet needs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회요인을 발굴하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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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o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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